'일상'에 해당되는 글 1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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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출장기] 5일차 - 브런치, 허드슨 오피스, Sappe (2024년 9월 4일) 출장을 와서 가장 좋은 점 중 하나는 한국 팀이 하고 있지 않은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 쉽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한국에 있으면 우리가 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 위주로 대화가 흘러간다. 뉴욕에 오고 옆 팀 사람들이랑 이야기를 하다 보면 우리가 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저런 방식으로 발전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며 시야가 넓어지는 느낌이 든다. 시야가 좁으면 발휘할 수 있는 창의력에도 한계가 생긴다. 이번 출장은 다양한 의견과 프로젝트를 보면서 내가 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어떻게 발전될 수 있을지, 어떤 게 부족한지에 대한 실마리를 잡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오전 8시 30분 아침같이 출장 온 일행과 함께 오피스 가는 길에 있는 브런치 가게를 방문했다.La Bergamote라는 곳이다. 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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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출장기] 4일차 - 오피스, 브루클린 배드민턴 센터 (2024년 9월 3일) 미국의 휴일이 끝나고 오피스가 정상 운영되는 첫 날이다. 그동안 열심히 돌아다녔으니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일을 하면서 퇴근 후 남는 시간에 남은 관광을 조금씩 했다.오전 7시 30분 기상이 날은 하늘에 구름이 없었다. 며칠 새에 가을 하늘이 되어버렸다.오전 8시 30분 오피스 아침오피스에서 아침을 먹었다. 서치는 전 포스트에서 가본 오피스 중 9번가 오피스에 있다. [뉴욕 출장기] 3일차 - 구글 오피스 투어 (2024년 9월 2일) - 스압 주의관광을 위한 주말이 지나 월요일이 되었다. 문제는 한국의 월요일은 평일이었지만, 이 날 미국은 노동절로 인한 휴일이었다는 점이다. 오피스를 가도 사람이 없고, 밥도 안 줘서 같이 출장 간www.hyuni.dev 이 건물의 식당 중 한 곳에서 같이 출장 간 팀원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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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출장기] 3일차 - 구글 오피스 투어 (2024년 9월 2일) - 스압 주의 관광을 위한 주말이 지나 월요일이 되었다. 문제는 한국의 월요일은 평일이었지만, 이 날 미국은 노동절로 인한 휴일이었다는 점이다. 오피스를 가도 사람이 없고, 밥도 안 줘서 같이 출장 간 다른 분들은 오피스에 굳이 가지 않는다고 하셨다. 하지만 뉴욕 오피스가 처음인 나에게는 다른 사람들 눈치 안 보고 오피스를 마음껏 돌아다니며 구경할 수 있는 날이었다. 워낙 뉴욕 오피스가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오피스들이 일렬로 쭉 붙어 있어서 둘러보고 일을 하기로 했다. 위 사진의 가장 왼쪽에 있는 오피스는 있는지 몰랐는데, 오피스를 둘러보면서 알게 됐다.오전 10시 30분 출발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출근 준비를 해서 10시쯤 호텔을 나섰다.오피스 가는 길첫 목적지는 내가 속한 서치 팀의 주요 업무 공간인 Go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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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 문고에서 내 책 2쇄본을 찾았다 (집필 / 출판 후기) 2023년 2월 24일, 내 인생 첫 책이 출간되었다. 길벗 출판사에서 기획 출판으로 출간한 [취업과 이직을 위한 프로그래머스 코딩 테스트 문제 풀이 전략: 자바 편]이다. 1쇄로 3,000권을 발행했는데, 그로부터 1년 반 후인 2024년 8월 19일에 2쇄를 발행하게 되었다. 오늘 회사 지인의 결혼식을 참석한 후, 몇 명이서 교보 문고를 들르게 되었는데 문득 내 책의 현황이 궁금했다. 마침 2쇄를 찍은 지도 얼마 안 되기도 했고, 2쇄를 1쇄가 완전히 나가기 전에 찍어서 교보 문고에 몇 쇄의 책이 있는지가 궁금해졌다. 실제로 서점에 전시되어 있는 모습도 보고 싶었다. 교보 문고의 도서 검색으로 책의 위치를 찾았다.이런 식으로 책의 제목과 저자 이름, 출판사와 출판일, 가격 등의 책 정보와 함께 도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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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출장기] 2일차 - 그랜드 센트럴 스테이션, 모마 미술관, 서클라인 크루즈 (2024년 9월 1일) 뉴욕에 온 지 실질적 이틀차. 아직 일요일인 만큼 열심히 놀러 다녀야 하지만 어제의 빡센 일정 때문에 이 날은 좀 쉬엄쉬엄 할 수 있는 일정을 짰다. 브라이언트 공원 -> 그랜드 센트럴 스테이션 -> 모마 미술관 -> 크루즈 관광으로 이어지는 루트이다. 모마가 10시 30분 오픈이고, 크루즈 예약을 3시에 했기 때문에 모마 가기 전 혼자 둘러볼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둘러보고, 모마를 본 후 호텔에 들러서 쉬면서 휴대폰을 충전하고, 크루즈에 가는 일정이다.오전 7시 30분 기상언제나처럼 호텔에서 바라본 뷰로 하루를 시작한다. 크루즈를 타러 가기로 한 날인데 날씨가 심상치 않다. 걱정되는 마음으로 호텔 조식을 먹으로 이동.조식 구성은 전날과 다르지 않다.다만 이번에는 다른 공간에서 먹었는데, 호텔 2층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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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출장기] 1일차 - 센트럴 파크, 자연사 박물관 등 (2024년 8월 31일) 12시가 넘어 호텔 체크인 한 후 자고 일어난 실질적 뉴욕 첫날이 밝았다. 이 날은 토요일이어서 센트럴 파크 쪽을 돌아다녀볼 계획이었다.오전 6시 기상역시 정반대의 시차에 낯선 환경인 것이 시너지를 일으켜 늦게 잔 것이 무색하게 일찍 눈이 떠졌다.그리고 어제보다 밝아진 뉴욕의 뷰가 반겼다.호텔의 뷰에 감명받아 뷰만 몇 장을 찍었는지 모르겠다.사진을 찍고, 오늘 계획을 세우고 하다보니 시간이 조금 더 지나 아침이 제대로 밝았다.뷰가 너무 아까워 평소에 하지 않는 설정샷도 찍어보았다.이제 휴대폰 배터리가 바닥나기 전에 얼른 충전용 어댑터를 사러 나가야 한다.오전 7시 어댑터를 찾아서아침 일찍 어댑터도 살 겸 뉴욕 거리도 둘러볼 겸 밖으로 나왔다.나오면서 호텔 조식 운영 시간을 보았는데, 7시가 되기 직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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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사 박물관 다녀온 후기 자연사 박물관은 센트럴파크 왼쪽에 위치한 박물관이다.원래 계획은 자연사 박물관을 두 시간 정도 둘러보고, 오후 한 시쯤에 점심을 포장하여 센트럴 파크 위쪽에 있는 관광 지점들에 가서 낭만있게 점심을 먹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자연사 박물관을 돌아다니며 말도 안되는 계획이라는 걸 깨닫기 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뉴욕 출장기 - 1일차 (2024년 8월 31일)12시가 넘어 호텔 체크인 한 후 자고 일어난 실질적 뉴욕 첫날이 밝았다. 이 날은 토요일이어서 센트럴 파크 쪽을 돌아다녀볼 계획이었다.오전 6시 기상역시 정반대의 시차에 낯선 환경www.hyuni.dev 입장자연사 박물관까지는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아침에 사둔 메트로카드가 바로 한 역할 해주었다.정문을 들어서자 바로 웅장한 공룡 뼈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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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출장기] 0일차 (2024년 8월 30일) 입사 후 4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출장이 잡혔다. 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뉴욕에 일하고 있는 팀과 얘기할 거리가 많은데 한국에서는 시차 때문에 효율이 떨어졌기 때문에 같은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 세 명이 함께 가게 된 출장이었다. 8월 30일 금요일 밤에 인천에서 출발해서 뉴욕 시간으로 9월 7일 오전 1시 비행기로 돌아오는 일정이었는데,첫 출장 + 첫 뉴욕 시너지로 매우 들뜬 마음이었다. 하지만 그와 함께 총이나 약물 등 무서운 이야기도 많이 들어서 조심히 다녀와야겠다는 생각도 함께 들었다. 월~금 출장으로, 출장 이전 토요일, 일요일을 붙여서 관광을 하기로 했다. 이 신난 마음은 출장을 가서도 변하지 않아 7일간 무려 1,400장이 넘는 사진을 찍고 오게 된다... 첫 출장의 기억을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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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 머신 9km/h로 한 시간 뛰기 성공! 7월에 예정된 배드민턴 트레이닝을 위해 체력을 기르기로 했다. 런닝머신 12km/h로 한 시간을 뛰는 것을 목표로 하라고 했지만 런닝 머신을 뛰어본 적이 거의 없어서 조금 더 낮은 속도로 뛰어보면서 조금씩 올릴 예정이다. 월요일에는 8로 한 시간을 뛰었고, 오늘 9로 한 시간 뛰는 것에 성공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2분까지는 8km/h- 이후 약 40분동안 9km/h- 마지막 18분정도를 10km/h로 뛰었다. 8과 9로 뛸 때는 다리 근육이 관건이었다면 10부터 숨이 차기 시작했다. 속도가 늘어나면서 심박수도 같이 늘어났는데, 8에서는 135정도, 9에서는 145정도였다가, 속도를 10으로 올리니 심박수가 160 이상으로 늘어났다. 다음에 10으로 한 시간 뛰는 게 목표인데 8에서 9 넘어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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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자바로 코딩 테스트 책을 썼는가 누구나 가슴 속에 책 한 권 쯤은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을 것이다. 나 또한 막연히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C++이나 자바 기본서와 같이 아무 주제나 잡고 끄적여도 보고, 대충 목차를 세워보기도 했지만 한 페이지는 커녕 몇 줄 끄적이다 말기를 반복하고 있었다.열심히 작성한 C언어 기본서 목차 그러던 어느 날, 대학교 동기들 몇 명이 모여 있는 단톡방에서 길벗 출판사가 코딩 테스트를 주제로 책을 집필할 작가를 구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지원했다. 출판사와 계약을 하고, 강제성이 생기면,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또, 내 모든 걸 활용해서 쓰기에도 아주 적합한 주제라고 생각했다. 나는 나의 강점과 약점을 알고 있다. 나는 사실 알고리즘에 대해 잘 아는 편이 아니다. 국제 대회는 ..